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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런저런 사는 얘기

뿌~듯했던 하루

 최근 들어 집 근처에 닭꼬치 집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작년 말에 군대를 제대하고(군대를 남들보다 아주 늦게 감..) 6개월 정도 택배 상하차를 하다가 이제는 지쳐 술집 주방 및 서빙 겸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한다. 이때까지 택배를 왜 했나 싶다.

 

 점심에는 어제 술을 마셨음에도 화상강의에 늦지 않게 참석했다. 그다지 도움이 되는 거를 느끼진 못하지만 대학 졸업장을 위해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강의가 마친 후 시간이 남아 출근하기전에 아파트 헬스장으로 향했다. 헬스장이 근처에 있으니 아무래도 발걸음이 가볍다.

 

 

3월 4월에는 달마다 열번도 안간 것 같다. 나름 자주 간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나태해진 걸 느낀다. 작년 초에만 해도 일주일에 6번 씩 가고 식단도 조절했는데.. 곧 여름이니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운동 수행능력이 상승 되었을 때는 노란색으로 표시하고 반대의 경우는 보라색으로 표시한다. 노란색이 많은 걸 봐서 뿌듯하다 ㅎㅎ
경치가 예뻐서 찍어보았다. 운동 가는 길에 찍은 것인데 날씨가 오늘 참 맑았다.
일을 하다 한가할 때 떡닭고치 2개를 델리맛으로 먹었다. 닭꼬치 종류는 파와 떡이 있으며 맛은 소금, 델리, 매콤, 불땡이 있는데 불땡은 아주 매워 한 입먹으면 바로 딸국질이 난다 ㅋㅋ 닭꼬치는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마음껏 먹어도 눈치를 안주시는데.. 운동하는 입장으로서는 맛있어서 자꾸 먹으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일을 끝나고 집앞에서 찍었다. 마치 새벽느낌보단 저녁9시 정도 된 것 같아보인다. 실제 시간은 새벽 2시이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휴무라서 마음이 평안하다~ 목요일은 가게에 지인이랑 놀러가서 술을 마실 계획이다.

 요즘 들어 별 다른 특별한 일은 없지만 이러한 삶에 만족한다. 항상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았고 자극적인 것과 쾌락을 좇다 보니 공허함을 많이 느꼈다. 별 탈 없이 이대로 흘러가며 2021년은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