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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런저런 사는 얘기

내 통장에는 왜 항상 돈이 없을까

내 통장에는 왜 항상 돈이 없을까

며칠 전 월급날이었다. 5월 한 달 동안 하루에 11시간씩 일주일에 4일씩 출근을 했다. 일이 적성에 맞았지만 쉽지 만은 않았다. 심지어 쉬는 날과 출근 전날에 짬 내어서 배달까지 했다. 5월 31이 월급날이었고 7,14,21,28일마다 배달로 번 돈들이 일주일 단위로 정산되어 들어온다. 참고로 난 지금 대학교 재학 중이다 ㅎㅎ..

 

지금 일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 받아본 만근 급여이다! ㅎㅎ

 

 

 

쿠팡을 홍보해줄 생각은 전혀 없다.. 시간대가 맞아서 가끔? 종종 이용한다.

 

 

한 달에 300만 원가량 벌고 있는데 내 성에는 절대 차지 않는다. 누구에게는 만족스러운 돈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부족한 돈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내가 답답한 것은 몇 년 동안 돈을 열심히 벌었지만 왜 나는 항상 돈을 축적하지 못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다른 곳에 생활비는 조금 남겨두었지만 백만원을 넘진 않는다..

 

소비습관의 문제

우선 나는 술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항상 돈을 있는 만큼 다 써버리는 것 같다. 10만 원이 있는데 술값이 8만 원이 나오면 다 써버리고, 술값이 15만 원이 나오면 술값은 각자 내고 남은 돈으로 2차를 산다던지 택시비를 준다던지...  남들에게 베푸는 것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능력 한에서 베풀어야 될 것 같다. 또 호텔을 간다던지, 필요 이상의 금액의 옷을 산다던지... 이제는 2년 후면 곧 서른이기에 축적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부모님에게 막연한 기대감

어렸을 때부터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모님이 다 사주셨다. 돈이 급한 경우에도 필요하면 돈을 흔쾌히 주셨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용돈을 꾸준히 받아 왔다. 이제는 진짜 아닌 것 같아서 6월부터는 용돈을 받지 않고 대학교 등록금 외에 모든 것을 지원해주지 말라고 내가 직접 부탁드렸다.

 

우선은 올해 안에 500만 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 100만 원도 없는데 ㅋㅋ 300만 원을 벌어도 한 달에 고정으로 나가가는 지출들이 너무 많기에.. 이것도 가능할까 싶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내가 일을 안 하더라도 100원이라도 들어오는 유입 경로를 하나둘씩 만들어 가고 싶어서이다. 며칠간 구글 애드센스 승인 답변도 나지 않아서 포기했다가 드디어 '콘텐츠 없음'이라는 승인 거절 이유 메일을 받은 후에 정신을 차려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한 동안 블로그를 쉬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특히 금전적 손실에 관해... 그건 기회 되면 풀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