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돈빌리기 지인에게 돈빌리기
나이 때에 비해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 지인들한테 돈을 자주 빌리기도 하고 자주 빌려주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빌려줄 때는 이자를 기프티콘 또는 원금의 10~20%를 꼭 챙겨주고 빌려줄 때는 굳이 이자를 받진 않는다. 아무리 친한 사이더라도 돈을 빌려주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고 친하다고 꼭 빌려주어야 된다는 법은 없기에 당연시 여기면 안 된다. 또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고 오로지 나를 믿고 빌려주는 것이기에 정해진 기한은 꼭 지켜야 된다. 간혹 내가 빌려주었을 때 을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결코 발생해서는 안된다.
친구 또는 지인에게 돈을 잘 빌리는 TIP은 없다
가까운 사이더라도 적은 금액을 빌려줄 수도 있고 가깝지 않은 사이더라도 많은 금액을 빌려줄 수도 있다. 그거는 빌려주는 사람의 자유다. 간혹 연락이 뜸하던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 '얼마나 급하면 나한테 이런 말을 할까. 사정이 있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랑 안 친하니 돈 빌리고 안 갚겠구나'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있다. 이건 본인의 평소 행실에 달려 있다고 본다.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 내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서 5가지로 나누어보았다.
우선 거절을 하는 경우이다. 정말 돈이 없을 수도 있고 나에게 돈을 빌려주기가 싫을 수도 있다. 보통 전자의 경우는 최대한 두 번째 보낸 내용처럼 자신이 가능한 액수를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빌리는 입장에서도 참 고맙고.. 보통 나 같은 경우는 이런 경우는 미안해서라도 괜찮다고 한다. 후자의 경우도 잘못된 것은 아니다. 본인의 돈을 남에게 빌려주는 것은 본인 자유이기 때문에 '우리 사이에 이럴 수 있어?' , '내가 너한테 해준 게 얼만데' 이런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친한 사이라면 그냥 웃고 넘기면 된다. 근데 사정을 구구절절 말했음에도 친하지 않은 사이에 이런 식으로 답이 온다면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다.
이런 경우는 사실 친한 사이라도 좀 열이 받긴 한다. 내 나름에 사정을 다 표현했는데도 답을 안 해버리면(바빠서 늦게 답이 오는 경우는 제외) 아무리 내가 빌리는 입장이라도 기분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엄청 쿨한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것만큼 고마울 때가 없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정말 정해진 기한 내에 꼭 갚고 후에 보답을 하는 게 도리라고 본다.
내 경험을 토대로 만든 상황인데 사실 나는 이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엄청 친한 사이기도 하고 돈을 빌리는 게 내가 떳떳한 이유로 빌리는 게 아니였기에 반성을 참 많이 했었다. 지금도 이 친구랑은 잘 지내고 있다.
어릴 때는 내가 돈을 빌리려고 할 때 지인들에게 쉽게 빌릴 수 있어 이런 것들이 자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돈을 안 빌리는게 제일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급박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빌린 돈은 결국에 갚아야 되고 빌리는 즉시 내 부채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항상 내가 가진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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