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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밥상술상은 항상 푸짐하게

육수가 맛있는 이수역 마포집

육수가 맛있는 이수역 마포집

어제 과음을 해서 그런지 국물이 당기는 아침이라 잠이 덜 깬 상태로 집을 나왔습니다.

 

버스를 타기 전에 근처 편의점에서 갈아 만든배를 구입했습니다! 외국인들이 IdH로 부른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후로 자꾸 저도 그렇게 보이네요 ㅋㅋ

 

처음에는 짬뽕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전화를 안받았을 때 가지 말걸 그랬습니다. 너무 일찍 왔나봐요 ㅠ 문이 닫혀 있네요.
여기 역시 제가 자주 가는 곳입니다. 처음에 내부 불이 켜져있어서 오픈한지알았는데 역시나 닫혀있더라구요.

 

집에 가기도 애매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수역으로 가보았는데 열려있더라구요 ㅎㅎ 바로 들어갔습니다! 위에 나온 짬뽕타임이랑 담소순대국 그리고 마포집 이 곳 3개가 제가 자주 가는 곳입니다! 모두 24시간 영업인데 요즘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 빨리 상황이 개선되서 새벽에도 술 마시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문 앞에 이런게 생겼더라구요. 전에 있었는데 못본건지;.. 사실 이런거에 크게 관심은 두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포집 직원분들은 항상 친절하셔서 아.. 그치 칭찬받을만하지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ㅋㅋ
메뉴판입니다. 가게 안에 크게 2개가 있는데 책자로 된 메뉴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순대국을 주문했습니다! 모듬순대랑 술국은 술 마시러 왔을 때 먹어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ㅎㅎ 저같은경우는 국물 안에 있는 순대보다 그냥 나오는 순대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일행이 뼈해장국을 먹는 걸 종종 보았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공기밥은 기본으로 주고요. 김치는 제가 가위로 자른 것입니다. 마포집하면 딱 떠오르는게 김치가 어릴 때 외할머니집에서 먹은 것 처럼 맛있다. 그리고 육수가 단백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순대는 2개 들어있는데 제 취향이랑은 살짝 안맞아서 후딱 먹어치워버렸습니다 ㅋㅋ 새우젓이랑 같이 먹으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대기랑 나머지 하나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ㅋㅋ 저건 순대국에 충분히 나와서 저는 추가로 올리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빨에 저런게 끼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무튼 원하시는 만큼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순대국을 다 먹은 후에 항상 육수를 부탁해서 마무리를 합니다. 육수는 추가요금은 없습니다!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채로 먹으면 깔끔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박하사탕도 있네요. 먹진 않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감사패도 있네요. 좋은 일을 하셨나보군요 ㅎㅎ

아침부터 가게를 두 곳이나 갔는데 전부 닫혀있어 허무하게 돌아올뻔했는데, 오랜만에 자주 가던 순댓국집 가서 아침 먹고 오니 기분이 좋군요. 내일은 출근이고 5일 연속 근무여서 오늘 하루 푸~욱 쉬면서 보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