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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자투리시간에 돈 쓸어담기

왁싱 모델 알바 후기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왁싱 모델 알바 후기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20살이 되었을 때는 알x천x으로 알바를 주로 구했는데 최근 몇 년부터는 알x몬으로 알바를 구하는 것 같다 ㅋㅋ

쉬는 날에 마침 왁싱 모델을 구한다는 알바가 올라와서 지원해보았다! 몇 개월전에 가끔 가본 곳이라서 바로 합격 문자가 왔다. 

 

약속을 펑크내는 모델이 은근 많다고 한다..

내가 가는 곳은 남자 1명이 여자 교육생 1명에게 가르쳐주면서 진행하는 곳이었다. 모델이 없으면 진행이 안될 텐데 당일 연락이 안 되는 모델들이 이해는 잘 되지 않았다.. 보통 3시간에 5만원인데 2시간~2시간 30분이면 끝나고 전에 한번 하루에 2타임을 해보았는데 그 때는 8만 원을 주었다. 당연히 10만 원이라 생각해서 물어보니 원래는 4만 원인데 너무 적은 것 같아 5만 원으로 주지만 , 2타임을 하면 4만 원으로 2번 쳐서 8만 원을 주는 거라고 말하였다.

 

 

 

 가자마자 모델 동의서를 쓰고(별 것 없다. 주소, 나이, 등등) 일회용 속옷만 입고 밖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속옷만 입고 진행하다보니 낯가리는 분들에게는 도전하기 힘든 알바일 수 도있다.

 

 오늘 처음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보았다. 지금 하고 나서 거울을 보니 상당히 기분이 묘하다. 턱수염을 왁싱할 때 가장 아프다고 했는데 나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을 때가 훨씬 더 힘들었다. 보통 마사지도 세게 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다른 부위를 할 때 왁싱하는 사람이 엄청 잘 참는다고 할 정도로 잘 견뎌내었는데 오늘은 움찔움찔했다.

 

다리가 완전 깨끗해졌다!! 물론 상처들이 많지만..다리털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각질이 없고 모가 얇은 편이라 잘 빠지고 출혈도 거의 안 난다고 했는데 모가 두꺼우면 출혈이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오늘은 거의 전신 왁싱을 받았는데(보통 30~35만 원이라고 한다) 나는 오히려 5만 원을 받으면서 하니 왁싱해주시는 분이 오늘 계 타셨네요?라고 했다 ㅋㅋ 다른 부위도 보여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점이 아쉽다. 

 

해물순두부찌개이다! 7천원인데 국물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
무슨 스테이크였는데 까먹었다; 8천원인데 창렬이었다..

왁싱을 다 받은 후 저녁시간이 되어서 근처에서 가볍게 밥을 먹었는데 양이 적을 거 같아서 2개를 시켰다. 역시나 양은 적고 맛 은 그닥이었다..

 

왁싱 모델 알바를 할 때, 몇 명이서 진행되는지랑 본인의 얼굴이 사진 또는 영상으로 남게 되는지 알고 가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털을 뽑는 작업이다 보니 아픔을 잘 참는 사람일수록 편할 것 같다.

 

나는 다른 곳의 털은 관리를 안 하지만 콧수염은 관리를 꼼꼼히 하는 편인데 왁싱을 받아본 소감을 말하자면 면도기로 하는 것보다 깨끗하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왁싱을 받고 나면 2~3일이면 많이 나던 콧수염이 9~10일 후부터 자라서 용이한 점은 있다. 왁싱은 내 돈 내고 받지는 않고 모델 알바로만 가끔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