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컴버배치 주연 더스파이
더스파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장르가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이고, 셜록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면서 알게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라서 보게 되었다.
영화관을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정말 없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알았는데 나 혼자 밖에 없었다.... 잡음이 나지 않아 영화에 집중하기에는 좋았다.
배경은 1960년 냉전시대이고 CIA는 MI6와 협력하여 소련의 기밀문서를 입수하기 위해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을 스파이로 고용해 잠입에 성공한다. CIA란 미국 중앙정보부이고 MI6은 영국의 해외정보 전담 정보기관이다.
정체를 감춘 채 런던과 모스크바를 오가는 '그레빌 윈'과 '올레크 대령'의 은밀하고 위험한 관계가 계속될수록 KGB의 의심은 커져가는 상황 속에서 별 다른 액션과 반전은 없었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해서 보면 긴장되고 감정이입도 잘되었다. KGB는 맥주가 먼저 떠오르지만, 아쉽게도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이다.
극 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는 않지만 그레빌 윈은 외도 경험이 있으며 그의 아내에게 들켰던 적이 있다. 아내는 남편이 또다시 외도를 저지를 까 의심하는 상황이고 그레빌 윈(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아내의 안전을 위해 비밀리에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가다 폭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 아내는 더욱 외도를 의심하게 되는데.. 뜬금없는 장면이라고 느낀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인물의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한 신이라고 생각한다.
스릴러 영화라 반전을 기대하고 그 반전을 예상하는 재미로 영화를 보았는데 끝까지 반전은 없었다. 영화이기에 결국에는 발각되고 정말 평범하게 스토리가 전개된다. 실화라는 점이 의아하고 신기했다. 스토리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마음에 들었다. 뜬금없이 애정 신이 나오기는 했으나 그 역시도 인물의 상황과 심리를 표현해주는 것이었기에 이해되었다.
코로나라 영화관 가는 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